안녕하세요. 캡틴99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학교 개학 연기와 직장인 분들은 무급으로 쉬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특히나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엄청난 타격을 입고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올해 한 중학교에서 추크볼 수업을 1년 동안 맡게 되었는데 개학의 연기로 학생들 얼굴조차 보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ㅠㅠ
잘 키워보리라 다짐하고 준비했는데 점점 길어지니..힘들어지네요..;;
주변에 많은 선생님들은 이런 시기에도 학생들을 위한 질 좋은 수업을 위해 연구하시고 공부하시고 계시던데 본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 )
사실 이번 Part2를 쓰기전 Part1 (포인트/기븐포인트)을 2년전에 썼었는데 이제서야 쓰는 이유는
추크볼을 알리는데 조금 더 이바지 하고자 함 이기도 합니다.
클럽팀 훈련은 매주 하고 있지만 거기에 걸맞는 홍보가 안되고 있고, 알릴 방법도 몰라서 우선은
이렇게 블로그 상으로라도 정보를 업로드하며, 많은 분들과 소통도 하고자 합니다.
자주 소통하고,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질문주세요 : )
서두가 길었네요 !!
추크볼 경기규칙 Part.2
이번 시간에는 가장 기본규칙인 3*3*3*3룰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3패스) 3번까지만 패스가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 파울명 - 4패스 ]
4번째 패스가 이루어질 경우 심판의 휘슬가 함께 상대편에게 공격권이 넘어갑니다.
After - 4번째 패스가 이루어진 곳에서 상대편은 브레이크 다운 후 공격을 재개합니다.
Know - 1. 엔트리패스(시작 패스)는 카운트 되지 않습니다. 즉, 3패스에서 제외됩니다.
*엔트리 패스를 포함하면 총 4번의 패스가 가능합니다.
제외된 이유는 엔트리 패스를 경기장 밖에서 하프라인으로 넘겨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하프라인까지 혹은 반대편까지 못던지는 선수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단, 하프라인만 넘었다면 엔트리 패스를 실시한 바운더에 슈팅을 해도 가능합니다.
또한 엔트리 패스를 한 번에 넘기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2~3번에 패스로 넘겨도 되지만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한 번에 넘깁니다.
2. 수비 시 우리팀을 맞고 다른 선수가 잡게되면 패스 하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럼 2명을 맞고 내가 잡게된다면 패스 두개가 이루어지겠죠 ?
3. 수비 시 상대팀의 슈팅을 우리팀 맞고 내가 놓치게 된다면? 상대팀의 득점!입니다.
[ Teaching Point ]
추크볼에서 패스는 가장 중요한 3요소 (공격, 수비, 패스) 중 하나입니다. 추크볼에서는 상대팀의 공을 빼앗거나 방해하는 행위가 금지돼 있습니다. 따라서 공격권을 가져오는 방법은 수비를 해서 가져오거나 상대의 파울로 인해 가져오는 방법뿐입니다.
그렇기에 패스 중 공이 바닥에 닿을 경우 상대편에게 공격권이 넘어가기 때문에 패스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을 강하게 잘 던진다고 해도 우리팀이 받지 못하는 패스라면 필요없는 패스입니다.
그렇기에 교육 시 패스를 잘 주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교육을 하게 된다면 서로 배려하는 연습이 될 것입니다.
3보) 공을 갖고 3걸음만 걸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파울명 - 트래블링 ]
4걸음을 걸을 경우 심판의 휘슬과 함께 상대편에게 공격권이 넘어갑니다.
After - 4걸음을 걸은 곳에서 상대편은 브레이크 다운 후 공격을 재개합니다.
Know - 1. 바닥에 발을 붙인 상태에서 볼을 잡으면 1step
2. 한발을 든 상태에서 볼을 잡으면 1step
3. 공중에서 볼을 잡은 후 동시에 착지하면 2step
4. 공중에서 볼을 잡은 후 한 발 두발 착지하면 2step
5. 공중에서 볼을 잡은 후 한발로 착지하면 1step
[ Teaching Point ]
구기 종목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은 공을 갖고 3보에 제한이 주어진다면 어려워 할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현장에서 3스텝의 제한을 4~5스텝으로 늘려서 진행하고는 합니다. 이것 또한 방법일 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추크볼을 해오면서 느낀 제 생각에는 3스텝으로 교육을 진행하는게 나중을 생각했을 때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Why ? 추크볼 포지션을 이해하고 포지션에 맞게 경기가 되는 수준이 된다면 스텝 하나의 차이가 크기 때문
입니다. 4~5스텝에서 3스텝으로 제한해버리면 오히려 스텝 이 꼬여서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른손 잡이 기준 왼발-오른발-왼발이 되는데, 4스텝으로 할 경우 오른발-왼발-오른발-왼발이 됩니
다. 반대발 스텝 슈팅이 있어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3스텝을 제대로 이해하시고 티칭해주신 후 3스텝 관련 연습을 충분히 실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
3어택) 한 바운더에 양팀 합쳐 총 3번까지만 공격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 파울명 - 4어택]
한 바운더에 4번의 공격이 이루어졌을 경우 심판의 휘슬과 함께 상대편에게 공격권이 넘어갑니다.
After - 4번째 공격을 한 선수의 위치에서 상대편은 브레이크 다운 후 공격을 재개합니다.
Know - 한 바운더에 3번의 슈팅이 이루어졌을 경우 반대편 바운더에서 슈팅을 하면 됩니다.
그럼 어택카운트가 초기화 되어서 다시 3번 공격한 바운더에서 공격이 가능해집니다.
또는 파울이 이루어져서 브레이크 다운을 할 경우 모든 카운트(패스, 어택)는 초기화 됩니다.
[ Teaching Point ]
국제대회에서도 선수들이 종종 범하는 파울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중요시 생각하지 않는데다 보통 4번의 슈팅이 이뤄지기전에 득점이 이루집니다. 그러나 교육현장에서는 다릅니다. 뛰어난 기술과 충분한 연습이 있지 않다면 대부분의 슈팅은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막상막하를 이루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한 바운더에 3번에 슈팅은 소스라칠 정도로 빠르게 지나가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현장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반대편에 있는 공격하는 팀의 선수들이 카운트를 세주는 연습을 시키는 것입니다. 우리팀이 공격할 때는 보통 반대편 선수들은 빠른 전환을 대비해 공격 준비를 하고 있지만 카운트를 하면서 준비를 해도 충분합니다.
그렇기에 반대편에서 같은편이 공격 횟수를 세고 있다가 우리팀이 4번째에 슈팅을 할 경우 큰 소리로 "4어택", "반대전환"을 외쳐준다면 공격을 시도하려는 선수는 곧 바로 반대로 긴 패스를 하여 4어택 파울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한 팀으로서 함께 하고 있다는 'One Team'의 소속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3초) 공을 3초동안 갖고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파울명 - 3세컨즈 ]
3초 이상 볼을 갖고 있을 경우 심판의 휘슬과 함께 상대편에게 공격권이 넘어갑니다.
After - 3초 이상 소유한 곳에서 상대편은 브레이크 다운 후 공격을 재개합니다.
[ Teaching Point ]
연수나 교육 시 3초동안 볼을 소유해야 한다고 하면 대부분이 볼을 시한 폭탄처럼 급하게 처리하려 합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3초라는 시간이 그렇게 빠르게 흐르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시켜 준다면 선수들의 플레이는 한결 여유로워지고 실수도 많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가장 많이 급해지는 경우는 바로 상대팀의 공격을 수비하여 잡았을 때입니다. 이때 선수들은 아드레날린이 다량으로 폭발하여 평소에 하지도 않던 공격을 선보이거나 비효율적인 공격을 실행하여 다시 공을 빼앗기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학교 현장 또한 비슷합니다. 공을 잡으면 바로 슈팅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중압감 때문에 수비수가 있는 곳에 슈팅을 하거나 프레임을 제대로 맞추지도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수비 성공 후 3초라는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보고 반대편도 볼 줄 알게 된다면 경기의 퀄리티는 매우 향상되고, 더 다양한 전술과 공격이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대부분의 스포츠에서는 볼을 들고 있으면 상대팀이 달려들어 몸싸움으로 볼을 뺏곤 합니다. 그래서 공을 들고 있으면 빠르게 우리편에게 주거나 아무데나 던져버리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볼이 무서운게 아니라 볼을 갖고 있음으로서 당하게 되는 행위들 때문입니다.
그러나 추크볼에서는 몸싸움과 인터셉트가 금지돼있어 그 누구도 몸싸움을 하거나 빼앗지 않으니 3초라는 시간이 있으니 여유있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지도해준다면 한결 더 구기 종목을 좋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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